[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프로듀스101' PD가 공정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에서는 Mnet '프로듀스10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안준영 PD는 "시즌 1부터 이어지는 기획의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숨은 기획의도로는, 수많은 연습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으려 하는 것"이라며 "1년에 50여개 팀이 데뷔를 한다. 이중 대중에게 각인되는 아이돌 그룹은 2~3팀이다. 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PD는 이어 시즌 1부터 이어진 형평성, 공정성 문제에 대해 "앞서 보도된 차별문제, 인권침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든 연습생이 동등하게 방송에 등장하지는 않는다"며 "그래서 연습생들에게도 '촬영도 경쟁이다'라고 말해줬다. 남보다 더 자신을 어필하고, 더 진정성을 보여주는 연습생에게 카메라가 더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스101' 시즌 2는 국내 연예 기획사 총 54개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그룹명을 직접 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프로듀스101'의 시즌 1은 지난해 방송 당시 평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음원들이 각종 음원 차트 순위권에 랭크됐고, 주제곡 '픽미(Pick Me)'는 노래뿐 아니라 댄스도 열풍을 낳았다. 특히 시즌1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는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시즌 2에서는 첫 클래스를 정하는 '퍼포먼스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 3월 26일 녹화를 완료한 첫 번째 '현장평가'를 포함해 총 4번의 국민 프로듀서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선발한다. 7일 오후 11시 첫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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