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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 송재림 커플의 촬영장 속 모습은 어떨까.
TV 화면 속 이들은 잦은 부부싸움으로 서로 얼굴을 붉힐 때가 많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이처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랜 촬영으로 친분이 두터울뿐더러 실제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누구 한 사람 웃음이 터지면 같이 웃느라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게 다반사일 정도라고.
이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기고 있는 순돌 커플은 최근 스토리에서 철이 든 듯 부부 사이가 좋아지고 있어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연애, 결혼 일련의 과정을 통해 2030층이 겪는 오포(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포기) 세대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야심 차게 창업을 했지만 결국 폐업 신고를 한 갑순이가 재취업과 출산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도 현실 속 젊은이들과 닮았다. 비록 과장되기는 했지만, 순돌 커플의 모습이 바로 현실이기에 두 사람이 펼칠 마지막 장이 어떨지 더욱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