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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국주가 토종닭 앞에 내숭 봉인이 풀렸다.
전원생활 중인 이계인의 집을 방문한 두 사람은 집 밖 곳곳을 둘러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이국주는 달걀값이 금값으로 치솟는 시기에 닭장 앞 자루에 가득 쌓인 달걀들에 감탄했고, 독특한 수석들이 가득한 뒷마당에 반했다.
이계인은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는 노래 가사일 뿐"이라며 "자연에 가깝게 살다 보면 멧돼지, 뱀, 말벌 등에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한다"고 말해 이국주가 꾸는 전원생활 꿈을 파괴해 웃음을 유발했다.
슬리피 앞에서라면 작은 도너츠도 몇번에 나눠 베어 먹는 내숭을 보여줬던 이국주는 "결혼 4개월만에 내숭봉인이 해제됐다"며 "토종닭을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뼈만 남았더라"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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