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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 기자] 강남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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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이 질문에서 주저 없이 노란 머리를 선택했다. 이유는 정말 심플했다. "제가 노란 머리니까요. 저는 지금 제 노란 머리가 좋아요."
"둘 다 좋아요. 그래도 하나를 꼽으라면 이태원! 왜냐하면 저희 집 옆이거든요. 그리고 제 스타일리스트 형도 거기 살아요.(웃음)"
여름 옷 VS 겨울 옷
이 문제에서도 강남은 거침없이 답했다. 강남은 여름에도, 겨울에도 여름 옷을 입기 때문이다. 늘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거기에 쪼리를 신는다고 말한 강남. 겨울에는 그 위에 패딩만 걸쳐주면 된다고 한다. "여름 옷. 일단 편해요. 그리고 저는 어차피 겨울에도 여름 옷을 입어요. 진짜 편하거든요."
(여자친구 스타일) 치마 VS 바지
"으악." 강남은 이 문제에서 외마디 비명을 두 번이나 지르며 유독 오래 고민했다. 한참을 고민하던 강남은 "제 여자죠?"라고 물었다. 그렇다고 답하자 강남은 바로 바지라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내 여자가 치마를 입고 있는 건 싫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잖아요. 혹시 치마를 입더라도 그 안에 바지를 입어야 돼요. 그러니까 결국은 바지인 거죠.(웃음)"
코트 VS 패딩
"패딩이요. 왜냐하면 반바지에 코트는 안 어울리잖아요. 제가 늘 반바지만 입으니까…."
블랙 VS 화이트
"블랙이요. 남자는 블랙이죠. 남자가 올 블랙을 입으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블랙이 좋아요."
(패션 스타일) 정우성 VS 지드래곤
강남은 이 문제에서도 역시 오래 고민했다. "두 분 다 정말 멋있어서 차마 고를 수가 없어요"라며 두 사람의 이름을 중얼거리던 강남. 그는 결국 정우성을 선택했다. "정우성씨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저번에 영화를 봤는데 정말 멋있으시더라고요."
(패션 스타일) 수지 VS 현아
이 문제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미 예상했던 문제였고, 역시나 강남은 고뇌했다. "너무 어렵다! 이건 진짜 너무 어려워요. 수지 씨, 현아 씨 누구든 좋지 않겠어요." 너무나 어려워하는 강남을 위해 그렇다면 '청순 VS 섹시'로 바꿔보는 건 어떨지 물었다. 그러자 강남은 "그러니까요. 제가 지금 그거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거예요. 둘 다 좋으니까!"라며 다시 고민하더니 결국은 '섹시'를 선택했다.
10대 강남 VS 30대 강남
"똑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으면 어떡하죠? 그러면 10대로 할게요. 그때부터 안 변한 거니까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를 선택할래요."
(여자친구 스타일) 긴 생머리 VS 단발 머리
"상관 없는데… 그냥 어울리면 돼요. 그래도 고르라고 하면 긴 머리 할게요. 왜냐하면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건데, 라면 먹을 때 먹다가 반대 쪽으로 머리를 쓸어넘길 때 진짜 심쿵해요. 그래서 긴 머리가 좋은 것 같아요."
솔직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자신의 패션 취향을 밝혀준 강남. "여러분들 항상 화이팅하시고요. 저 역시도 올해 더 화이팅할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모두 화이팅! 감사합니다"라고 화이팅 넘치는 마지막 인사까지 전한 강남은 올해 예능 뿐만 아니라 패션 프로그램, 여기에 왕성한 음악 활동까지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제는 정말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강남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06sej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