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갓경규'가 교복을 입고, 짓궂은 후배들과 '동급생'된다. 이경규로서는 위기, 시청자에겐 기대다.
4월 1일 JT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이경규가 단독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사자'와 같은 예능대부 이경규의 출연에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후배들의 모습이 담겼다. 쏟아지는 공격과 '합법적인' 반말에 결국 바닥에 쓰러지고 마는 이경규의 모습에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은 웃음을 짓고 있다.
예고편 말미에는 붉은색 도복을 맞춰 입은 멤버들 사이로 특기인 '이소룡' 흉내를 내는 이경규의 모습까지 공개돼 더욱 관심을 끈다.
과거 이경규는 김영철·이상민이 자사 '동료' 프로그램인 '한끼줍쇼'에 출연했을 당시, "'아는형님'은 크게 재미는 없는데, 호흡은 끝내준다"며 "C급들을 모아놓았는데 얻어걸린 것"이라고 칭찬과 폄하를 오가는 평가를 내놓은 장본인. 강호동은 물론 이수근·이상민·서장훈·김영철·민경훈·김희철로 구성된 '아는 형님'의 멤버들이 이경규를 안방으로 모신 천금같은 기회를 어떻게 살릴 지 관심이 모인다.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는 형님'은 내심 자체 최고 시청률을 노린다. 줄곧 4%대를 유지하던 '아는형님'은 11일 김희선 편에서 5%를 돌파했다. 데뷔 38년 예능대부의 출연으로 6%를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보겠다는 의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은 4월1일 오후 8시50분.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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