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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동네의 사생활'이 을지로, 충무로로 떠나는 동네 여행을 소개한다.
청계광장에 모여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이들이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2005년 청계천 복원 당시, 전국 8도의 돌을 이용해 만든 청계천의 상징인 '팔석담'. 로마의 트레비 분수처럼 소원을 비는 장소로 알려지며 더욱 유명해졌다. '동네의 사생활' 팀도 팔석담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었다고. 김풍은 특히 "장가가게 해주세요"라며 간절한 소원을 빌어 큰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청계천 물길 따라 을지로에 다다른 출연자들은 80년의 역사가 깃든 수제화 가게를 찾는다.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된 수제화 가게는 4대째 가업을 잇는 주인장과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작업장, 그리고 국내 최초로 제작된 등산화로 출연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을지로에는 1936년 처음 문을 연 수제화 가게를 시작해, 3대째 이어 온 중국집, 지금의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있게 한 38년째 된 노가리 집 등 오래된 가게들이 여전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전한다.
끝으로 충무로 도착한 '동네의 사생활' 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 터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무로 한 가운데 세워진 잘못된 표석으로 이순신 생가 터 위치에 오류가 생겼다는 점을 알리고, 출연자들이 직접 이순신 생가 터를 찾기 위해 주변 일대를 샅샅이 헤맨 일화를 전한다. 이순신 생가 터의 숨겨진 비밀과 이순신 동상의 진실은 오는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만난 서울의 색다른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tvN '동네의 사생활'은 2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