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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라미란이 영화 '보통사람'을 통해 새로운 연기 도전을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도전은 라미란의 아이디어로 이뤄진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라미란은 "시나리오에 주옥 같은 대사들이 있었는데 감독님께 '정숙'이 말이 없으면 어떨지 조심스레 제안 드렸다. '정숙'의 침묵이 오히려 남편 '성진'에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실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비화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보통사람'을 연출한 김봉한 감독은 "라미란의 제안을 듣고 곧바로 대사를 없앴다. 이는 배우 라미란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고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손현주 역시 "라미란은 천 가지의 얼굴을 가진 천상 배우다. 부부로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라미란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매 작품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배우 라미란. 대사 하나 없이도 뚜렷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영화 '보통사람'에 이어 오는 4월 26일에는 영화 '특별시민'에서 정치인 캐릭터에 도전, 어김없이 '믿고 보는 라미란'의 진가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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