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밴드 씨엔블루가 새 음반에 7년의 노하우를 모두 쏟는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씨엔블루는 그간의 노하우와 감정, 소회를 모두 음악으로 풀었다. 그래서 앨범명도 '7℃N(7도씨엔)라 붙였다.
이 같은 7년의 소회를 담은 앨범 '7℃N'은 타이틀곡 외에도 씨엔블루를 대변하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레는 감정을 담은 팝 'It's You',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직설적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은 '끊지마',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일렉트로닉 록 '웬 아이 워즈 영(When I Was Young)', 짝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그린 '마니또', 이겨도 계속해서 싸워야 하는 현실을 미국 프로 레슬링 서바이벌 경기 에 빗댄 '로얄 럼블(Royal Rumble)'이 수록됐다.
씨엔블루의 포지션은 가요계에서 독특하다. 꽃미남 비주얼과 열정적인 연주 실력으로 데뷔했지만 단순히 메이저 프로모션에 의존한 것이 아닌, 2년간의 인디즈 활동을 밑바탕으로 바닥부터 실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자작곡 비중을 점점 늘리면서도 아이돌 밴드란 편견을 지우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렸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