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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편견과 싸워온 씨엔블루의 7년..새 음악에 거는 기대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3-19 11:04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밴드 씨엔블루가 새 음반에 7년의 노하우를 모두 쏟는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씨엔블루는 그간의 노하우와 감정, 소회를 모두 음악으로 풀었다. 그래서 앨범명도 '7℃N(7도씨엔)라 붙였다.

공개된 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타이틀곡 '헷갈리게'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절묘하게 섞었다. 경쾌한 리듬의 전반부에서 록 사운드가 강한 후렴구로 이어지는 독특한 전개를 추구했다.

앨범은 총 여섯 곡을 담았다. 감정에 대한 이야기, 누구나 살면서 겪는 다채로운 감정의 온도를 음악에 녹였다. 만남·사랑·추억·현실 등 다양한 테마를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냈다. 트렌디하면서도 대중적인 팝밴드 씨엔블루의 컬러를 완성했다. 아이돌과 밴드의 경계에서 고군분투한 그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평이다.

이 같은 7년의 소회를 담은 앨범 '7℃N'은 타이틀곡 외에도 씨엔블루를 대변하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레는 감정을 담은 팝 'It's You',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직설적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은 '끊지마',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일렉트로닉 록 '웬 아이 워즈 영(When I Was Young)', 짝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그린 '마니또', 이겨도 계속해서 싸워야 하는 현실을 미국 프로 레슬링 서바이벌 경기 에 빗댄 '로얄 럼블(Royal Rumble)'이 수록됐다.

씨엔블루의 포지션은 가요계에서 독특하다. 꽃미남 비주얼과 열정적인 연주 실력으로 데뷔했지만 단순히 메이저 프로모션에 의존한 것이 아닌, 2년간의 인디즈 활동을 밑바탕으로 바닥부터 실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자작곡 비중을 점점 늘리면서도 아이돌 밴드란 편견을 지우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4월 '블루밍(Blueming)' 이후 약 1년 만에 돌아오는 씨엔블루. 국내외를 오가며 영화, 드라마, 콘서트 등으로 바쁘게 활동해 온 이들의 완전체 국내 활동이다. 씨엔블루의 7년, 그리고 앞으로 들려줄 새 음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새 앨범의 전곡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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