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자체발광'첫방③]'김과장'과 맞설 新직장드라마, '공감'이 핵심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3-15 16:04 | 최종수정 2017-03-15 16:4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는 공감의 힘으로 '김과장'과 대적할 수 있을까.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장인 잔혹사' 및 '일터 사수 성장기'를 그리는 유쾌한 코미디 드라마인 MBC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박상훈, 극본 정회현)이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을'로 대표되는 계약직 직원이 반란으로 '갑을' 관계가 전복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속을 뻥 뚤어줄 통쾌함을 전해주겠다는 출사표를 내밀고 있는 작품으로 첫 방송에 앞서 할 말은 하는 주인공 은호원(고아성)의 모습이 담긴 '사이다' 예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최근 통쾌한 오피스 드라마 KBS2 '김과장'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다른 오피스 드라마인 '자체발광 오피스'가 '김과장'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지 에도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들은 '자체발광 오피스'가 막강한 '김과장'을 대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직장을 배경으로 하는 오피스 드라마는 무엇보다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오피스 드라마에서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는 최근 방송된 드라마의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 '김과장'이 대기업 내부의 검은 비리의 노사 문제, 아르바이트생들의 임금 체불 문제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사실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와 공감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비해 '김과장' 보다 한 주 먼저 방송됐던 또 다른 오피스 드라마이 tvN '내성적인 보스'는 억지스러운 전개와 지나치게 과장된 캐릭터 등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오는 데 실패, 1%대의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과연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청자이 공감을 이끌어내고 수목드라마 최강자인 '김과장'을 위협하는 명품 오피스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네티즌과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