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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극찬한 배우 엠마왓슨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8년도에 '똥파리'라는 영화를 만들어서 아직까지 그걸로 산다. 한 작품 가지고 이렇게 나같이 길게 먹고사는 사람도 있을까 싶다"라는 셀프 디스로 유쾌하게 이야기를 꺼낸 양익준. 하지만 '똥파리'로 받은 국내외 상만 무려 30개가 넘는다.
또한 양익준을 알아 본 김국진은 "엠마 왓슨이 한국에 와서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양익준을 꼽았다"며 그를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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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익준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작가님과 '똥파리'로 받은 상을 세어보니 38개였다. 대부분이 해외에서 받았다. 특히 네덜란드 로테르담 영화제에서는 그랑프리가 한 해 세 편인데, 그 중에 하나로 꼽혔다"고 설명하며 "다운로드 수익이 매달 30만원씩 들어왔는데, 엠마 왓슨의 '똥파리' 한 마디 언급에 그 달에 300만원이 들어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9년 개봉한 영화 '똥파리'는 양익준이 감독, 출연한 작품으로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용역 깡패 상훈(양익준 분)이 깡 쎈 여고생 연희(김꽃비 분) 등을 만나면서 가슴 속 아픔을 받아들이고 가족에 화해를 청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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