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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내한하는 거장 리카르도 무티…베르디 진수 들려준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3-14 14:38


◇내한무대를 펼치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 Todd Rosenberg Photography 2014

◇리카르도 무티 와 협연하는 소프라노 여지원.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세계적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인 베르디 음악을 들고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세계 유명연주자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무티 베르디 콘서트'를 오는 4월 6일(목)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7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 올린다. 이름만 들어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거장의 내한이다.

거장 토스카니니의 적통 제자이자 '살아있는 베르디'로 불리는 리카르도 무티는 베르디 해석에서 그 누구와 비교될 수 없는 권위와 정확성,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지휘자로 불린다.

1부는 베르디 오페라 갈라 무대, 2부는 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펼쳐진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는 '나부코' 서곡을 필두로 '맥베스', '에르나니',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의 아리아를 소프라노 여지원의 목소리로 만난다. 이상적인 베르디 소프라노로 꼽히는 여지원의 한국 데뷔 무대라 역시 관심이 뜨겁다.

2부에서는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발레연주곡 '사계'가 이어진다. 특히 이 곡은 무티가 "베르디 오케스트라 곡 중 최고"라 단언했던 작품으로 무티가 베르디에 바치는 가장 경건한 음악적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다. 악보 원형 그대로를 복원해 '베르디 음악'의 진수를 경험하게 하며, 그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레퍼토리와 무티의 베르디만을 집중해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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