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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하나가 수사물의 여주인공은 민폐라는 공식을 완전히 깨부쉈다. 지난 12일 종영한 OCN '보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시키며 이하나의 저력을 입증했다.
그런 이하나가 선택한 차기 작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가 없었다. '범죄스릴러'라는 쉽지 않은 장르물에 '보이스 프로파일러'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직업을 갖은 캐릭터에 도전하며 과감한 연기변신을 시도한 것.
이하나가 연기한 '강권주'는 냉철하고 책임감 강한 인물. 피해자들과의 통화로 수사의 물꼬를 트며 범죄수사의 최전방에서 활약한다. 이하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능동적인 캐릭터를 담백하지만 진정성 있게 소화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분히 증명해냈다. 또한 수사물에 여성 캐릭터는 민폐라는 우려가 많았던 만큼 이하나식 캐릭터 해석은 드라마 팬들로 하여금 사이다를 선사했다.
첫 등장부터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장르물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자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하나는 새로운 인생작과 인생 캐릭터를 추가하며 그녀의 연기 변신은 언제나 옳음을 증명해냈다. 동시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까지 입증한 가운데 이하나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활약할지 차기작에 귀추가 주목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