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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꽃샘추위를 날리는 최강희의 후끈한 연기열정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강희가 헐레벌떡 죽어라 달리고 있는 전력질주 현장이 담겼다. 최강희는 그냥 걷기만해도 힘든 오르막길부터, 지하보도 계단까지 운동화도 아닌 구두를 신고 한달음에 내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누군가를 뒤쫓고 있는건지 아니면 쫓기는 것인지 모를 최강희의 절박한 표정은 그녀가 쉴새 없이 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하면 숨이 차올라 헐떡이고 있는 최강희의 지친 모습은 어딘가 안쓰러운면서도 귀여움이 묻어나는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주부와 탐정을 오가는 설옥의 숨가쁜 이중생활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최강희는 위기에 처한 설옥의 절박함을 제대로 표현해내기 위해 같은 장소를 수십 번도 넘게 달리는가하면, 장소와 앵글을 바꿔가며 뛰고 또 뛰면서 양쪽 발 모두에 물집이 잡히는 등 남다른 투혼을 발휘했다는 귀띔이다.
특히 최강희는 달리다가 구두가 연신 벗겨져 NG가 난 것에 착안, 평지가 아닌 지하보도 계단 위에서 한쪽 발을 들고 구두를 급하게 고쳐신는 아슬아슬한 애드립으로 현장의 스태프들을 놀라게했고 그녀의 재치있는 연기센스가 더해져 더욱 재밌는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추운 날씨에 땀이 나게 달리다보면 체력적으로 빨리 지칠 수 있음에도 리허설부터 본 촬영까지 전력을 다해 뛰고 또 뛰면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최강희의 뜨거운 열정에 현장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최강희가 온몸 열연을 펼친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수)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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