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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완벽한 아내'가 완벽한 엔딩으로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남편 구정희(윤상현)가 외간 여자의 집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에 나미의 집으로 향한 재복. 신혼집 같은 풍경에 나미의 집을 뒤집어엎으려 했지만, 밖에서 들리는 정희의 목소리에 옷장에 숨었고, 덕분에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을 몰래 지켜보게 됐다. 알콩달콩한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오르던 찰나, 정희가 밖에 나간 사이 옷장 문을 연 나미와 눈이 마주친 재복. 단 1회 만에 정희의 바람이 발각되고, 재복과 나미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는 스피디한 전개로 기대를 높인 엔딩이었다.
#2회 : 고소영의 포효 "꿇어!!"
#3회 : 신현준과 재회 1초 전 " 경우 오빠?"
이은희(조여정)의 집으로 이사를 결정한 재복. 커튼을 봐줬으면 좋겠다는 전화에 은희의 집에 갔다가 거실 한복판에 걸린 결혼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은희의 남편이 첫사랑 차경우(신현준)였던 것. 첫사랑의 집에 세를 들게 된 난감한 상황에 은희가 전화를 받으러 간 틈을 타 탈출을 시도한 재복. 하지만 현관문은 마음대로 열리지 않았고, 점차 가까워지는 경우의 발소리에 사색이 된 재복의 표정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4회 : 미스터리 게이트 오픈 "정나미?"
"죄송한데요, 오빠(정희)랑 이혼해 주세요"라는 나미의 전화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재복. "이성적으로 처리해. 가정 지켜야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미의 집으로 향했지만 "이런 날은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라는 은희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계단에 거꾸로 누운 채 죽어있는 나미를 발견한 것. 정규직 탈락, 남편 정희의 바람은 그저 맛보기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만큼 커다랗고 수상한 사건이 마침내 재복의 인생에 들이닥친 것이다.
매회 최고 임팩트를 선사하는 역대급 엔딩으로 진한 잔상을 남기고 있는 '완벽한 아내'. 오늘(13일) 밤 10시 KBS 2TV 제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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