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인디씬이 먼저 주목한 싱어송라이터 오왠이 해외로 나간다.
지난해 5월 데뷔해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예 아티스트 오왠은 현재 미국 현지 관계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미국 시카고의 한인 학생들의 초대를 받은 오왠은 오는 5월 콘서트 출연을 놓고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특별한 홍보 활동 없이 차트를 역주행 중인 오왠은 윤종신 등 뮤지션들 사이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KBS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진출했다. 마니아 팬들의 입소문에 따라 상승세를 탄 결과다.
대중에 낯선 이름인 오왠은 인디씬과 공연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하다 실력만으로 주목받은 경우다. 지난 4일 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자작곡 무대와 공연 에피소드를 전한 그는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특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로써 오왠은 데뷔한지 1년도 갓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해외 무대까지 진출하게 됐다.
오왠이란 낯선 이름이 주목받은 이유는 오로지 노래의 힘에 있다.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청춘을 위한 곡 오왠의 '오늘'은 화려한 기교나 미사여구 없이 편안한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위로하기 보다는 청춘의 복잡한 심리를 솔직하게, 그것도 편안하게 표현하며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은 곡이다. 음악의 단골 소재인 사랑과 이별 노래가 아니더라도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어주는 곡이 본격적으로 소비되기 시작한 셈이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노래, 그 평범한 매력이 오히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오왠은 내달 앞둔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킨데 이어, 각종 페스티벌 무대 출연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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