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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아내 과거 인터뷰 "장시호 제안, 믿기지 않았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3-11 10:50



'비선실세' 최순실(최서원)의 조카 장시호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과 동거 및 교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2월호에는 지난 2015년 한차례 이혼 논란을 겪은 후 더 단단해진 김동성 부부의 화보 인터뷰가 실렸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동성 부부는 이혼 논란 후 한층 더 돈독해진 부부애를 과시했다. 특히 재작년 봄 벌어진 이혼 해프닝에 대해 김동성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그런지 결혼 후 늘 티격태격했다. 별것 아닌 일에도 괜한 자존심을 부렸다"며 "아내가 '이혼하자'고 해서 순간적으로 욱하는 감정에 '그러자'고 했다. 이후 일사천리로 이혼 소송이 진행됐는데, 이혼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아내와 화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에는 장시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동성이 장시호로부터 강릉시청 감독 제의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김동성의 아내는 "작년쯤이었을 거다. '이런 제안이 있었는데 거절했어'라고 하더라. 솔직히 오빠의 말이 믿기지 않았다. '어떻게 그런 제안을 받아?'라며 콧방귀도 안 뀌었다. 그런데 얼마 전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후 오빠 말이 진짜였다는 걸 알았다. 며칠 전에도 오빠한테 그랬다. '만약 그때 그 제안을 수락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라고 털어놨다.

한편 장시호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 심리로 열린 최순실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동성 씨와 교제한 게 사실이다. 당시 (이혼을 고려중이던) 김동성 씨가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온 상태였다. 오갈 데가 없어 최순실 집에서 같이 살았다. (영재센터 설립을 같이) 계획했다"고 밝혔다. 장시호는 김동성과 교제를 시작한 시기가 2015년 1월이라고 했다.

장시호와 김동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규혁 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는 지난달 17일 공판에서 "장시호 씨와 김동성 씨가 남녀관계로 만났다. 영재센터는 거기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동성은 자신의 SNS에 "카더라 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 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미안한 마음 뿐, 가족만은 건들지마"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김동성은 현재 자신의 SNS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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