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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 vs 이준호, ‘한판 대격돌’ 서막 올랐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3-09 15:00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드디어 '한판 대격돌', 서막이 올랐다!

KBS 2TV '김과장' 남궁민과 이준호가 '일촉즉발' 멱살 주먹 다툼으로 팽팽한 '진검승부'를 시작, 안방극장을 몰입시킨다.

남궁민과 이준호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현란한 언변을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 13회 분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서율(이준호)에게 앞길을 막겠다고 선언한 후 기상천외한 콩트 전략으로 복수 대작전에 돌입, 통쾌한 웃음을 안겼던 상황. 김성룡은 TQ편의점 점장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하자 측근들을 동원, 서율의 TQ리테일 대표 취임을 막기 위해 작전을 펼쳤다. 서율은 자신의 대표 취임을 승인하는 이사회에 늦었고 김성룡은 "내가 이사님 앞길 제대로 막았죠?"라면서 '사이다 웃음'을 지어내 극강 대립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될 14회 분에서는 이준호가 남궁민에게 '먹소(먹보 소시오패스) 펀치'를 날리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남궁민의 멱살을 잡아채고 분노를 터트리던 이준호가 남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게 되는 장면. 하지만 이준호에게 '먹소 강펀치'를 얻어맞고도 남궁민은 연신 실실 '능청 웃음'을 지어내며 이준호의 감정을 더욱 자극하게 될 전망이다. 과연 서로에 대한 운명의 맞대결을 앞둔 남궁민과 이준호가 어떤 승부를 벌이게 될지, '극과 극' 카리스마로 맞붙은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궁민과 이준호의 '멱살잡이 주먹질' 장면은 최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3개월 동안 진행된 촬영 스케줄로 인해 남궁민과 이준호는 같한 선후배사이로 돈독함을 쌓아왔던 상태. 더욱이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코믹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연기력을 뿜어내고 있는 남궁민의 연기에 이준호가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나날이 막강해졌다.

특히 남궁민은 김성룡 캐릭터에 녹아든 각양각색 애드리브와 리액션을 선보이면서 이준호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다. 이준호의 주먹에 얼굴을 맞은 남궁민이 코믹한 여러 가지 반응의 버전을 선보이면서 이준호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남궁민 또한 능청, 능글, 뺀질대는 김성룡의 제스처를 그려내면서도 스스로 박장대소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제작사 측은 "남궁민과 이준호가 점점 첨예한 갈등으로 치닫게 될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게 된다"라며 "앞길을 막겠다는 남궁민을 견제하지 않았던 이준호는 더 이상 인정사정 볼 거 없이 전쟁을 선언하게 되는 셈이다. 두 사람의 주먹 다툼이 어떤 기폭제가 될지 오늘 14회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과장' 14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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