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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박과 연우진이 3년 전 과거를 바로 잡았고, 박혜수는 언니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됐다.
은이수는 오빠 은환기(연우진)에게 "악연이다. 지난일 폭로하면 오빠도 이어질 수 없다"고 충고했다.
은환기는 복잡한 속사정을 서연정(장희진)에게 털어놨다. 서연정은 "너무 힘들면 나한테 와. 엇갈리기만해서 속상하다. 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인연인가 싶다"면서도 "같이 있을 수 있을 때 같이있어. 해줄 수 있을 때"라고 조언했다.
은환기는 강우일에게 "무슨 후폭풍이 밀려오든 내가 함께 있을거다. 네가 입을 열 결심만 한다면"이라고 설득했다.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라"며 과거 모든걸 침묵하게 만든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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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우일은 "더 멀어지기 전에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괜찮은 척 이제 너도 그만해. 나 같이 비겁한 놈 참아주고 견뎌주는 거 그만해도 된다. 다 알면서 왜 봐주고 있었나"라고 말했다. "덮어두자"는 설득에 강우일은 "이제 그만하려고. 부모님께 내가 다 말씀드릴게"라고 이야기하며 과거를 스스로 밝히기로 결심했다.
강우일은 은이수 부모님을 찾아가 "치졸한 거짓말로 두 분을 속였다. 3년전에 회사에서 투신한 비서 저 때문에 죽은거다. 환기가 저 대신 뒤집어 써줬다. 그 사람을 제가 마음에 담았습니다. 이수를 배신했다"고 양심선언했다. "저에게 베풀어주신 것들 다 내려놓고 물러나겠다. 저한테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했다.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는데 저는 자격이 없다"고 고백했다.
한편 채로운은 강우일에게 결혼선물을 전해주려다 과거 언니 채지혜의 그림을 발견했다. 이에 언니의 인연이 강우일이란 의심을 품고 결혼식장을 찾았고, 강우일의 고백을 듣게 됐다.
채로운은 "얼마나 잔인하게 아프게 버렸으면…"이라고 원망했고, 강우일은 "내 진심은 그 사람이었다"라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또한 강우일은 채지혜의 아버지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은환기는 혼자 있는 동생 은이수가 걱정돼 채로운을 뒤로한 채 뛰었다. 그러면서 서연정에게 채로운을 부탁했다. 채로운은 "난 어쩌다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건지"라고 하소연하며 "어쩌면 이게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게 제일 두렵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채로운은 옥상에서 은이수를 만났다. 은이수는 "당신 언니 죽어서도 기여코 나에게 강우일을 가져갔네. 채지혜 내가 죽였다. 강우일 원망하지 마라"고 말하며 자살을 시도, 채로운과 옥신각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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