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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오연아가 정우성 덕분에 배우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시그널 간호사'로 널리 알려진 오연아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사실 '시그널'을 찍기 전에 연기를 그만 뒀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찾으러 갔는데 나이가 많아서 안 써주더라. 식당에서 설거지 알바를 했다"며 녹록지 않았던 무명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오연아는 배우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 다름아닌 정우성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연아가 "오래 전에 찍었는데 개봉을 못했던 영화가 우연찮게 개봉됐는데 그걸 본 정우성 선배님이 '아수라'에 나를 추천했다"며 정우성을 은인이라고 전한 것. 또 오연아는 "정우성 선배님이 영화사에 말하길 '후배가 좋은 길로 갈 수 있다면 끌어줘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더라"며 정우성의 남다른 마음 씀씀이를 증언해 '해투'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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