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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 MC로 합류한다.
'TOP 10' 경연 당시, 전현무는 녹화 내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박진영-양현석-유희열 심사위원과 케미를 선보인 것은 물론 이 날 현장을 찾은 100인의 시청자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을 한 명 한 명 다독이는 역할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전현무와의 일문일답.
Q : 4년 연속 'K팝스타' MC를 맡게 된 소감은?
매년 쟁쟁한 실력을 지닌 분들이 나오고, 'K팝스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많은 스타들이 지금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종종 다른 프로그램에서 'K팝스타' 출신들을 만날 때가 있다. 남 같지가 않다. 제가 뭘 한 건 없지만 산파 역할을 한 느낌이랄까. 올해도 기대가 크다.
Q : TOP10 경연 녹화 분위기는 어땠나.
정말 재미있었다. 진행자라기보다 방청객의 마음가짐으로 지켜보게 된다. 참가자들 실력도 뛰어나다. 진행자로서 중립성을 지켜야 해서 말씀드릴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응원하는 팀도 있다.
Q : 참가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네거나, 무대에 오르기 전 한 명씩 일일이 물을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노래를 할 때 성대가 촉촉한 게 중요하다. 그래서 물을 많이 먹였다. (웃음) 아무래도 참가자들이 심사 위원들 앞에 서면 긴장을 많이 하니까 그런 걸 풀어주고 싶었다.
Q : 수많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 해왔다. 'K팝스타' 만의 장점을 꼽자면
심사위원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심사위원 세 분이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자이자 아티스트이기도 하지만 마인드 자체가 누굴 합격시키고 떨어트리고 하는 역할을 뛰어넘은 분들이다. 학부모나 담임 선생님 같달까. 독려하고 꾸짖기도 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오디션이라는 것. 'K팝스타'에서는 확실히 느껴진다.
심사위원들과 같이 밥을 먹거나 대기실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느끼는데 이들이 프로그램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진지해서 깜짝 놀랄 정도다. 탈락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탈락했음 말지가 아니고 '저 친구는 어떻게 하지', '이쪽 회사를 만나면 좋을 것 같아', '이런 방향으로 메이킹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사실 합격한 친구들, 앞으로 올라갈 친구만 챙기기에도 바쁘지 않나. 그런데 참가자들을 모두 다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가족 같다는 생각을 한다. 세 사람이 단순히 심사위원 역할만 하는 게 아니구나 싶어서, 그 진지한 태도가 항상 놀랍다.
Q : MC 전현무가 말하는 'K팝스타6' 관전 포인트는
이번 시즌의 특징은 보컬 참가자와 퍼포먼스 팀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댄스, 보컬리스트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 모든 분들이 고루 좋아할 수 있게 장르도 포진돼있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참가자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제가 응원하는 팀은 'K팝스타' 시즌6가 끝나고 조만간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날 것 같다. 이미 연예인 같다. 재능이 너무 뛰어나더라. 실제로 현장에서 보니 팬심이 더 두터워졌다. 시청자 분들도 (저처럼) 예비 스타를 미리 만나는 기분을 느끼실 거다.
Q : 마지막으로 'K팝스타6'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K팝스타'는 시청자 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생방송에서는 투표도 진행되니까 시청도 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문자 투표에도 참여해주셨으면 한다. 예비 스타를 만드는데 일조해주시길 바란다. 이번 시즌에서 스타가 나올 것 같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MC 전현무의 합류와 함께 시작되는 'TOP 10' 참가자들의 경연 현장은 일요일 밤 9시 15분,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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