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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요하닉스' 17 F/W 공개, 뉴욕을 감동의 꽃으로 물들이다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7-02-16 21:18


요하닉스 김태근 디자이너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요하닉스가 2017-18 F/W 뉴욕 패션위크에서 화려한 런웨이를 선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스카이라잇 클락슨 스퀘어에서 김태근 디자이너의 요하닉스(YOHANIX) 2017-18 F/W 컬렉션이 공개됐다. 요하닉스는 오뜨꾸튀르 감성을 접목시킨 입기 쉬운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2016 F/W 시즌을 시작으로 세번째 뉴욕 패션위크 참가라 더욱 의미를 가진다.


가수의 꿈을 가졌지만 현실적인 이유들로 다른 선택을 해야만 했던 한 소녀 가장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내 꽃은 언제쯤 필 수 있을까 (When my flower is going to blossom)'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실적인 이유와 타인의 시선에 막혀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 두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꿈을 표현했다.

특히 가수 이은미의 '꽃'을 배경음악으로 선택, 잔잔한 피아노 선율 그리고 호소력 깊은 음색은 강렬한 요하닉스 컬렉션과 어우러져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요하닉스는 구조적이고 복잡한 현실을 밀리터리 디테일로 표현했다.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이 돋보이는 가운데 독특한 소재 믹스도 눈에 띈다.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광택감 있는 소재들은 터프한 밀리터리 룩과 하모니를 이뤄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뉘앙스를 더한다.


사회풍자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Banksy'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꽃을 던지는 군인의 자수 장식으로 다소 무겁고 슬픈 주제를 로맨틱하게 풀어냈다.


한편, 요하닉스(YOHANIX)는 지난 시즌 세계 최초로 밀라노 두오모 성당 광장에서 런웨이를 선보였다. 또 지난해 9월에는 2017 S/S 서울패션위크에서 Mnet'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BewhY)와 협업한 트렌디한 런웨이로 화제가 되었다. 강렬한 스트리트 감성과 쿠튀르적인 요소의 적절한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는 요하닉스는 전 세계 20개국 80개 편집 숍에 입점 되어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사진=요하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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