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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박혜경과 김진호가 만나니 '단짠단짠'한 풍성한 콘서트가 된다.
SG워너비 김진호는 디지털 싱글 '졸업사진'을 발표했다.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으로 "고3친구들을 생각하며 제 이야기를 썼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진호는 고등학교 졸업식 버스킹을 한 사실을 밝혔다. 컬투DJ들은 "왜 여고를 안가고 남고를 갔냐"고 물었다. 이에 김진호는 "남고가 되려 반응이 좋다'라며, "특히 의정부는 졸업사진이 유명한 곳이라 한 번 가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동시대에 활동했지만 함께 방송을 한 적은 처음이다. 이에 박혜경은 과거 SG워너비의 콘서트를 간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당시 SG워너비가 난리였다. 제가 직접 표를 구매해서 구경갔다"라며, "너무 인기가 좋아서 궁금해서 가봤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혜경은 공방 목격담이 많이 들어왔다. "자격증을 어려개 땄다"라며 "뭐 하나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차 팔아서 파리, 런던가서 배웠다. 무작정 비행타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짠(내) 이야기 일 수도 있는데 성대 수술을 하고 가수를 포기하고 다른걸 해야 살 수 있으니까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몸이 안 좋다보니 천연을 찾고, 꽃을 좋아했다. 중국에서 플로리스트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혜경은 비누, 꽃, 디퓨저 등 다양한 자격증을 이야기했고, "지금은 국제 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히트곡과 신곡을 직접 부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DJ 컬투는 김진호에게 "김광석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고 극찬했다. 김진호는 "영광이다. 나이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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