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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보이그룹 빅플로가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2막을 열었다. 2014년 데뷔해 팀을 재편하며 변화를 거듭해온 이들은 대중에 각인된 이미지도 싹 바꿨다. 심기일전의 자세로 돌아온 빅플로가 다시 무대에 섰다.
새 앨범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피군은 "탑독의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이 담긴 앨범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앨범 타이틀로 붙인 '스타덤'의 뜻처럼, 가요계에서 주역이 되겠다는 빅플로의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부터는 멤버 유성이 건강 악화로 잠정적 휴식기를 가지면서 팀에서 5인조로 활동한다. 올해로 데뷔 4년차 그룹이 된 빅플로는 그간 멤버 탈퇴와 공백기를 보내면서 팀 재편을 반복해왔다. 멤버 정균과 개인 사정으로 탈퇴한 멤버 2명의 자리에 렉스, 성민, 의진 등 새 멤버 3명을 투입시켰지만 유성이 빠지면서 5인 체제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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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로는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서는 "멤버 5명 모두 개성이 매우 뚜렷하고 성향도 다르다. 음악적 색깔도 다 다르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빅플로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악 실력과 끼를 떠나서 외국어 능력 역시 남다르다"며 웃었다. 멤버 렉스는 "영어와 프랑스어레 능통하다"면서 현장을 찾은 프랑스 국적 기자를 향해 프랑스어로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렉스는 "국적이 캐나다다.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한국에서 가수로서 꿈을 키우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새롭게 각오를 다진 빅플로는 막강한 지원군도 얻었다.
타이틀곡 '스타덤'은 EDM TRAP 장르의 강렬한 힙합곡으로 히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직접 손을 봤다. 브레이브 사단의 프로듀서 투챔프와 차쿤, 그리고 빅플로의 래퍼 하이탑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곡이다.
하이탑은 "용감한 형제가 저희를 아들처럼 잘 대해주셨다. 제가 가사나 멜로디를 쓸 때도 보내드리면 잘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셨다"면서 "'꼭 성공해라'고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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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희망도 쏟아냈다. 하이탑은 "MBC '진짜사나이'에서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자 분들이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에 뽑히고 싶어서 '우리 결혼했어요'에 꼭 출연하고 싶다. 특히 AOA의 지민을 좋아한다"라며 예능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빅플로는 이날 SBS MTV '더쇼'에서 '스타덤'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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