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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상하이(上海) 기적을 위해 '혈혈단신'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은 지난 9월 중국 옌지(延吉)에서 열린 본선 1차전에서 이세돌 9단과 이동훈 8단,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본선 2차전에서 강동윤ㆍ김지석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일본 역시 이야마 유타 9단 홀로 남은 반면, 대회 3연패 중인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퉈자시 9단, 롄샤오 7단, 판윈뤄 5단 등 4명이 생존해 있다.
박정환 9단은 21일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본선 10국을 벌인다. 박9단과 이야마 9단은 그동안 세 차례 맞대결을 벌여 1승 2패로 통산 전적에서 뒤져 있다. 박 9단은 "이야마 9단이 일본 최강자인데다 상대전적도 뒤져 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