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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공유vs정우성, 같은 옷을 입은 두 남자의 다른 느낌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7-02-10 17:44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어느 한 쪽을 차마 고를 수 없다.

배우 공유와 정우성, 타고난 잘생김은 물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와 영화 '더 킹'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두 매력남이 맞붙었다. 바로 같은 수트를 입은 채 서로 다른 느낌을 연출한 것이다. 이들을 매혹시킨 문제의 아이템은 빛바랜 듯한 컬러와 고급스러운 코튼 코듀로이 소재가 돋보이는 테일러드 수트다. 코듀로이 소재는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느낌 덕에 겨울철 남성들의 아이템으로 자주 활용되곤 하는데, 공유와 정우성은 서로 다른 스타일링을 통해 정 반대의 활용법을 보여줬다.

공통점은 어느 쪽을 돌아봐도 눈을 뗄 수 없다는 점, 차이점은 풍기는 무드와 이너 아이템의 활용이다.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방송화면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방송화
공유's 활용법: 도깨비처럼 부드럽고 우아하게

공유는 재킷의 안에 터틀넥 니트를 매치해 부드럽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옅은 잿빛 컬러는 재킷의 색감과도 잘 어울리며 한층 편안한 느낌을 낸다. 버튼 또한 잠그지 않고 자연스럽게 푼 덕에 극중 도깨비 캐릭터에 걸맞은 따뜻하고 포근한 무드를 한껏 풍긴다. 공유 특유의 미소가 스타일을 더욱 빛내는 듯하다.

헤어스타일 역시 적당히 컬이 들어간 앞머리를 살짝 내려 의상의 무드와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저승사자도 도깨비 신부도 충분히 어울릴 만한 그런 스타일. 공유의 선택은 날이 적당한 어느 날 데이트 하기 좋은 카페에서, 극장에서 편안하고 멋스러운 남자친구를 만들어내기에 좋다.



정우성's 활용법: 검사처럼 권위있고 격식있게

정우성은 공유와 같은 재킷에 셔츠와 타이 등 수트의 정석인 아이템들을 매치해 한층 포멀하고 격식있는 느낌을 줬다. 단추 또한 잠그어 연출해 한층 슬림해보이며 깔끔한 인상을 남겼다. 구두와 액세서리 또한 광택감있는 소재의 슈즈와 행거치프를 통해 제작발표회라는 공식석상과 잘 어울리는 무드를 냈다.

정우성의 활용법은 영화 '더 킹' 속 부장검사 한강식의 캐릭터의 권위적이면서도 남성적인 느낌을 영화 밖으로 꺼내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출근룩으로도 좋고 격식있는 자리에서 활용한다면 멋이 넘칠 그런 스타일이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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