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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탑·김준수, 글로벌팬 배웅 속 나란히 동반입대 (종합)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2-09 16:19 | 최종수정 2017-02-09 16:19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요계의 대표 한류 스타인 빅뱅 탑과 김준수가 팬들에 잠시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은 9일 오후 2시 충남 육군논산훈련소에서 진행된 입영식에 참석했다. 동반 입소한 다른 장정처럼 30분 간 입영식을 지켜본 둘은 동행한 지인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훈련소 생활을 시작했다.

두 한류 스타의 동반 입소로 논산훈련소 일대는 글로벌 팬들이 몰려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국내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지의 팬들은 훈련소 앞에서 진을 쳤다. 정문 도로를 따라 수백 명의 인파가 줄지어 늘어있는 광경을 연출했다.

현수막과 애드벌룬까지 동원됐다. 팬들은 '오빠 영원히 기다릴게요', '나라 잘 지켜주세요' 등의 문구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준수와 탑은 미리 공지한대로 특별한 이벤트 없이 입영식 장소로 직행했다. 팬들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탑은 목도리와 털모자로 얼굴을 꽁꽁 싸맨 채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13년이란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 잊지 못할 추억 너무 고마웠다"면서 "인사 제대로 못 드리고 가는 것 같아 이렇게나마 올린다. 우리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탑은 입소 하루 전부터 이발 장면, 지드래곤·모친과 기념 촬영, 이병헌에게 받은 선물 등 다수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마지막 추억을 나눴다.

4주 간 훈련을 마치면 경찰학교를 거쳐 김준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악대에서 복무한다. 전역은 2018년 11월 8일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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