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송승헌에게 원망을 늘어놓았다.
이에 제작진은 9일 6회 방송분의 일부인 선공개 영상을 공개한 것. 여기서 이겸은 "대체 어떤 형편 무인지경인 사내오? 어떤 사내길래 자기 처자를 이딴 식으로 내몬단 말이오?"라면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임당은 단호한 어조로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요! 아이들 아비이고 제 지아빕니다!"라며 "적어도 저는, 제 삶을 책임지며 살고 있으니까요. 최소한 공처럼 삶을 낭비하며 살고 있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번 6회에서는 한양으로 입성한 사임당이 용매묵을 계기로 이겸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를 풀어가게 된다"라며 "특히, 20년 만의 만남이지만 안타까움이 담긴 말투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 둘이 풀어갈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그림을 둘러싼 이야기도 펼쳐질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6회는 오늘(9일)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