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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물과 추위를 싫어하는 배우 김상중(아모개 역)이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을 위해 한파에도 입수를 감행했다.
3회에 담긴 동헌 마당에서 웃통을 벗어젖히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아모개는 김상중이 혹한의 야외에서 맨발에 웃옷을 벗은 채로 반나절을 촬영한 결과다. 찬 기운을 뿜어내는 맨바닥에서 몇 시간이고 무릎 꿇는 일은 다반사다.
겨울 사극은 절대 안하겠다고 다짐했다가 '역적'이 가진 메시지에 반해 혹한에 씨종 역할로 사극 촬영에 한창인 김상중은 물을 싫어한다면서도 드라마를 위해 입수까지 감수하는 등 싫어하는 일을 계속 참아내는 중이다. 고된 지방 촬영을 마친 직후 수중 촬영까지 해내는 그의 열정에 제작진은 김상중이 추위와 물을 싫어한다는 것이 거짓말이 아니냐며 농담을 하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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