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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랜만에 찾아온 가족 영화 '그래, 가족'에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네남매가 출연한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단아한 외모, 청순한 분위기에 절제된 카리스마, 안정된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 평가받는 이요원은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로 데뷔해 올해로 20년차 배우가 됐다. 그는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마의' 등 나오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근에도 MBC 드라마 '불야성'과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로 안방극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요원은 현재 3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주변에서 일하면서 아이 키우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는 다른 분들보다는 나은 편이죠. 직장맘들은 정말 힘들잖아요."
이요원은 현재 쉴틈없이 작품을 하고 있다. 드라마 '욱씨남정기'를 끝내고 영화 '그래, 가족'을 촬영한 후 곧장 드라마 '불야성'에 투입됐다. "이렇게 계속 일해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 당연히 힘들죠. 드라마는 또 여건도 좀 힘들잖아요. 좀 예민한 편이라서 드라마를 하면 위도 좀 안좋아지고 식사도 잘 못하고 그래요. 그래서 이번 작품 홍보가 끝나면 조금 쉬려고요. 또 다음 작품을 할 때는 좀 말랑말랑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재벌도 해보고 능력있는 CEO도 해보고 좀 강한 인물들을 많이 해서 그런 것들이 해보고 싶더라고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