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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정우 강하늘이 끈끈한 브로맨스로 작품 속 호흡을 기대케 했다.
'재심'을 선택한 이유로 강하늘은 "실제 사건 관련해서 TV로 방송 됐을 때 많은 관심을 가졌다. 저 또한 분노한 시청자였다"며 "익산 약촌오거리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우는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건 시나리오다"며 "재미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한다. '재심'에서는 기존 변호사 캐릭터에서 탈피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극 중 중요한 촬영장면을 언급했다. DJ 컬투가 "작품에서 정우씨가 강하늘씨 뺨을 스무 번 정도 때리는 장면이 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정우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감독님과 얘기하다가 욕심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하늘 역시 "그 장면이 잘 나오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영화 '쎄시봉'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첫인상에 대해 강하늘은 "정우 형 팬이었다. '응답하라', '바람'등을 계속 돌라봤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방송이랑 똑같았다"고 말했다. 정우는 "처음에 하늘이가 웃으면서 어색해 했다"고 말했고, 컬투는 "약간 트릭이 있다는 느낌이 없었냐"고 농담을 던졌다. 정우는 "약간 그렇다. 소름도 끼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의 정우, 강하늘 목격담도 쏟아졌다. 백화점 백화점 매장, 촬영장, 밴드 공연장 등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강하늘은 팬을 위해 사인지를 가지고 다니거나, 팬 한사람한사람에게 친절한 미소와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는 미담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재심' 관객 300만 관객 돌파 시, '컬투쇼'에 다시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남기며 라디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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