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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화랑' 박서준이 사극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박서준은 강인하면서도 거침없는 천인으로 첫 등장부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덥수룩한 머리에 누더기 같은 의상은 서라벌 꽃거지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운명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화랑의 길을 걷게 된 선우의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화랑복으로 여심을 강탈했다. 특히 극 초반과는 달리 기품 있는 고고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선우의 붉은색 전투복은 절친했던 벗 막문(이광수 분)의 목숨을 빼앗은 얼굴 없는 왕(박형식 분)을 향한 복수의 눈빛과 함께 더욱 강렬한 남성미를 부각시켰고, 수련복과 하얀 내의만으로도 옴므파탈의 매력을 거침없이 발산했다. 이외에도 상황적 변화에 어울리는 다양한 의상들은 박서준의 세밀한 연기를 돋보이게 하면서 캐릭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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