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배철수가 심야 정치토크쇼의 MC를 맡는다.
MBN 측은 1일 "그룹 송골매 출신 방송인 배철수 씨가 MBN이 대선을 앞두고 기획한 본격 정치토크쇼 '판도라'의 MC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판도라'는 정계 원로와 각 분야의 정치 고수들이 한데 모여 한국 정치의 민낯을 해부하고 정치판의 숨겨진 비밀인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상처 받은 한국정치의 현실을 진단하고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대선 구도 등을 집중적으로 짚어본다.
방송 경력 40년의 MC 배철수는 오랜 라디오 DJ를 통해 세상을 향한 날선 비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온 만큼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 특유의 털털함 속에 감춰진 예리함을 바탕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뉜 각 패널들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을 예정이다.
배철수는 "정치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는 부분들이 많지만 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정치토크쇼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판도라'의 출연진도 정치판 최강 라인업으로 구축했다.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내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림에 독설을 더하는 차명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미국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기자는 물론 '5선 의원' 출신 박찬종 변호사도 출연해 풍성한 정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MBN 심야 정치토크쇼 '판도라'는 오는 2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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