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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윤두준이 재치부터 케미까지 다 갖춘 '예능돌'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두준은 추운 스위스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핫팩을 준비, 김용만의 몸 곳곳에 핫팩을 직접 붙여주며 막내답지 않은 세심한 배려심을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알프스의 여왕' 리기산 정상에 올라 아이돌이란 직업에 대한 생각과 전 소속사와의 계약만료로 비스트라는 팀명을 사용하지 못한데 대한 속사정 등을 솔직하게 꺼내놓으며 시청자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누기도 했다.
윤두준은 형들에게 "회사라는 울타리 밖으로 나간다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고, 그런 막내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해주는 멤버들의 모습이 따뜻함을 선사했다. 비록 정형돈을 대신한 출연이었지만 윤두준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위스 여행을 즐기며 기존 멤버들 사이에서 위화감 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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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로 활약 뿐만이 아니다. 윤두준은 '편의점을 털어라' 로 첫 예능 MC로 도전하며 2017년 '대세 예능돌'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앞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맛깔난 먹방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윤두준은 편의점에서도 군침도는 먹방을 비롯해 감칠맛 나는 리액션, 풍부한 표정으로 예능 MC로서 자질을 인증했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 윤두준은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집밥 백선생3'의 제자로 합류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두준은 남상미, 양세형, 이규한과 함께 백종원의 요리 제자로 나서 먹방을 넘어 쿡방에 도전한다. '축구돌', '먹방돌'로 유명한 상남자 윤두준의 '요섹남' 변신이라는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노래와 연기에 이어 새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담백하고도 친근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곁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는 윤두준의 '열일' 행보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