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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화제로 떠오른 이른바 '괴물쥐' 뉴트리아의 식감을 호평했다.
황교익은 "애초에 식용으로 데려왔다. 먹어봐서 아는데, 고기가 맛있다. 육색은 돼지고기와 비슷한 연분홍이며, 거의 모든 부위에 지방이 가늘고 촘촘하게 박혀있다. 육향은 아주 여리며, 질감은 마냥 부드럽다"고 묘사했다.
이어 황교익은 "벌레도 먹자고 연구하고 시식하는데, 이 정도 동물 고기는 맛있게 먹어줘야한다. 인간이 못 먹을 것은 없다"면서 "담즙만 쏙 빼먹고 고기는 버릴듯해 한마디 붙인다"고 부연했다.
이날 TV조선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뉴트리아의 담즙과 지방조직에 곰에서 나오는 웅담 성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상대 수의대 연성찬 교수는 "멸종위기인 곰의 웅담 채취는 앞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뉴트리아는 자연적인 웅담성분의 좋은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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