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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제모' 이태환이 박은빈을 껴안 뒤 홀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대본을 읽던 중 스킨십을 두고 티격태격했고, 한성준은 오동희에게 "작가가 너무 시대에 뒤쳐졌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오동희는 "이제 안보여 줄래요. 이제 내가 혼자 할래요"라며 그에게서 대본을 빼았으려 했고, 의도치 않게 한성준을 껴안고 말았다.
설날 당일 조금 늦게 집에 도착한 오동희와 한성준은 함께 세배를 했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가족들은 "새 신랑 새 신부 같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를 본 문정애(김혜옥 분)는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못마땅해 생각했다.
이후 한성준은 오동희의 집을 찾은 뒤 "드라마 속에서 사랑이 잘 되야 현실 속 사랑도 시작할 것 아닙니까?"라고 다시 대본을 함께 고칠 것을 요구했다.
오동희는 한성준에게 "커피 드실래요?"라고 이야기했고, 한성준은 그런 오동희는 붙잡은 뒤 "또 도망치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훗날 계획을 언급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화는 방미주(이슬비 분)의 등장에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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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한형섭 비열한 자식이 내 동생을 키웠을리가 없다. 자기 손으로 죽게 만든 사람의 자식을 키웠을까"라며 "23년 전 그 자는 우리 아버지를 그렇게 만들고 내 눈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현우는 "한성준이 내 동생이라면 나를 못 알아볼 수가 없다"며 거부감을 표출했다.
한정은(이수경 분)은 이현우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이현우가 외삼촌인 한형섭에 대해 묻는 것과 과거 이현우가 망했다고 했던 골든스트리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러나 한정은은 이현우에게 "궁금한게 많지만 묻지 않겠다. 대신 언제나 내가 말했던 것처럼 현우씨가 이야기하고 싶을 때 말해달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얼마 뒤 이현우는 새해 인사 차 한형섭의 집으로 향했고, 이현우는 자신의 동생일지도 모르는 한성준을 유심히 바라봤다.
인사를 마치고 나온 이현우는 한정은을 만났고, 한정은은 이현우에게 "우리 사귀는 것 맞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이현우는 한정은에게 "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요?"라고 물은 뒤 "나 입양아입니다"라며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