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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강예원이 또 다시 자신의 장기인 코믹 연기를 가지고 돌아온다.
이번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도 그는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 연기를 가감없이 보여줄 작정이다. 그가 맡은 장영실은 35살의 나이로 간신히 잡은 직장이 국가안보국 댓글알바다. 하지만, 그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의 위기가 닥친다. 목숨보다 소중한 직장을 위해 진짜 목숨을 건 위장근무를 펼쳐야 하는 장영실의 모습에서 비정규직의 웃픈 현실을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아 한채아와의 '女女케미'를 펼친다는 것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한채아는 극중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일망타진을 위해 투입된 지능범죄수사대 형사 나정안 역을 맡아 강예원과 호흡을 맞췄다. 한채아는 조선절세미녀라는 타이틀을 과감하게 버리고 입만 열었다 하면 무한 욕이 터져 나오는 경찰청 '미친X'으로 변신한다. 때문에 강예원과 한채아의 코믹 연기 대결도 볼만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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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여배우 중심 영화들은 줄줄히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 공효진 엄지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115만(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만족해야 했다. 김하늘 유인영 주연의 '여교사'는 개봉 전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11만4258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여배우들이 중심이 된 영화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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