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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빅뱅이 홍콩에서 10주년 투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로써 총 6개 도시, 24회 공연, 112만여 글로벌 팬들과 함께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홍콩의 4대 메이저 신문사 안에 드는 'Apple Daily', 'Oriental Daily', 민영 방송사 'TVB'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열띤 취재 열기를 펼치며 빅뱅의 '월드클래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프닝 무대는 빅뱅의 존재처럼 강렬했다.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첫 번째 곡 '천국'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완벽히 녹아든 솔로, 유닛, 단체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초대형 3단 피라미드 리프트, 이동차, 스페셜 영상, 특수효과 등 다양한 장치까지 마련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빅뱅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멤버들 모두 영어를 비롯한 다국어로 소감을 준비, 해외 팬들을 배려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군입대를 앞둔 탑은 "앞으로 함께 나눌 행복한 시간들 기대하고 있겠다. 빨리 돌아오겠다"라며 팬들에게 위로를 건냈다.
'마지막 인사', '거짓말', 'BAE BAE'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인 빅뱅은 지난해 7월 부터 이어진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홍콩 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빅뱅의 완전체를 보기 어렵게 됐지만, 활발한 멤버별 솔로 활동으로 공백기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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