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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박하선♥류수영, 연기도 연애도 담백...이제 꽃길만 걷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1-23 09:4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하선과 류수영이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지인만 초대했지만 배우 생활을 오래한 두 커플인지라 호텔 연회장은 금새 하객들로 가득 찼다는 후문. 류수영은 검은 턱시도로 예비 남편의 풍모를 느끼게 했고 박하선은 순백의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로 생애 가장 중요한 날을 청순한 아름다움으로 뽐냈다.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조승우는 류수영과 군복무 시절 서울지방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축가를 부르며 식장의 흥을 돋궜던 손진영은 류수영과 MBC '진짜 사나이'에서 함께 했던 인연이 있다.


이날 결혼식은 신랑신부가 평소 얼마나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왔는지 보여줬다. 류수영과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함께 했던 강소라 박솔미 등이 참석했고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김수로 등 '진짜사나이'팀, '끝없는 사랑'을 함께 했던 차인표가 참석해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해줬다.

박하선은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동이'팀이 대거 참석했다. 이병훈 PD를 비롯해 지진희 한효주 이광수 등이 참석했고 평소 절친했던 왕빛나 박은혜 등이 자리를 빛냈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온갖 구설이 난무하는 연예계에서도 별다른 잡음 없이 담담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스타들이다. 류수영은 2001년 데뷔해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열여덟 스물아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오작교 형제들' '마이프린세스'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선보여왔다. 지난 2013년에는 MBC '일반-진짜사나이'에 출연해 숨겨왔던 예능 감각을 뽐내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투윅스'를 통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난 그는 이후에도 '끝없는 사랑' '별난 며느리' '동네 변호사 조들호'까지 꾸준한 연기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투윅스' 제작발표회 당시 박하선과 류수영. 스포츠조선DB
박하선은 2006년 영화 '아파트'로 데뷔해 특유의 청순한 이미지로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경성스캔들' '왕과나' '그저 바라보다가' 영화 '바보' 등으로 꾸준히 감각을 쌓아온 그는 2010년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으며 '단아인현'이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로 무대를 옮겨 '음치클리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챔프' 등에 출연한 박하선은 2011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엉뚱한 매력까지 과시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하지만 박하선은 쉬지 않았다. '광고천재 이태백' '투윅스' '쓰리데이즈' '유혹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고 지난 해에는 tvN '혼술남녀'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며 톱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사생활에서도 이들은 특유의 편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투윅스'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고 열애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이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2년만에 이들은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며 많은 팬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스타 부부로서 주위의 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시국을 고려해 조용하고 담담한 결혼식을 택한 것도 이 부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늘 편안하고 담백한 연기로 팬들을 미소짓게 하는 이들 부부가 백년해로한 앞으로도 꽃길만 걷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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