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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맛을 새롭게 정의할 홈 푸드 예능 버라이어티가 온다.
정진운은 "우리 프로그램이 다른 먹방과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은 집밥을 먹으러 가는 것. 또 고장의 전통 음식 뿐 아니라 고장에서 밖에 먹을 수 없는 특별한 음식을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무조건 맛있게 먹는게 아니다. 생소하고 신선하고 혹은 입맛에 안 맞을 수 있는 그런 것까지 생생하게 전달드린다. 지역별 음식을 보여드리고 설명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먹방과 쿡방의 범람 속에서도 '식신' 타이틀을 유지하며 푸드 예능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준하와 숨겨진 '먹방 고수' 정진운의 만남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사람은 '정 브라더스'를 결성 색다른 맛을 찾아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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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식한 소녀들'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루나, 차오루, 허영지, 박보람, 자이언트 핑크가 주역이 돼 '먹방 샛별'을 노린다. 바쁜 스케줄, 숙소 생활로 제대로 된 밥 한끼 먹기 힘든 다섯 소녀들이 매주 손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집밥 고수 어머니들이 만든 한끼를 먹고 맛의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정준하는 "다섯 명이 원래 그룹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 다들 각 그룹을 대표한다는 자부심도 있다. 혹시 여자들끼리라 시기하거나 질투하거나 예쁘게만 보이려고 내숭을 떨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더라. 오히려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차려 입은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동생들과 함께 해서 에너지를 받아서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이들과 호흡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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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걸그룹과 여가수들이 모인 만큼 몸매 관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이 대식가로 입을 모은 박보람은 "제가 좀 많이 먹는 편"이라며 "하지만 언제 또 이런 음식을 먹겠나 싶어 먹을 때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진운은 "사실 박보람은 방송이 아니라 그냥 밥 먹으러 온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정준하 또한 "30kg 가까이 빼서 유지하려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데 솔직히 여자 가수가 이러게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이언트 핑크는 "저는 걸그룹이 아니라서 사실 그냥 먹는다"라며 "몸매 관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두 MC와 다섯 소녀들은 촬영날 함께 술을 한 잔 기울인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며 남다른 호흡을 과시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무대가 아닌 먹방으로 뭉친 '미식돌'의 탄생이 어떤 맛과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