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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음악하는 이유? 세상이 조금 밝아졌으면" [화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1-20 09:08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가수 악동뮤지션이 스스로의 음악과 가치관에 대한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패션 미디어 '엘르'는 20일 '사춘기 하' 앨범으로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악동뮤지션과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악동뮤지션이 지난 1월 3일 0시에 공개한 '사춘기 하' 앨범은 '오랜 날 오랜 밤', '리얼리티'를 포함한 8곡이 골고루 인기를 얻으며,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사춘기 상' 앨범이 세상에 대한 관심, 꿈과 사랑에 대한 설렘에 관한 수줍은 마음이 포함됐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무르익은 감정을 일기장에 적은 것처럼 진솔하고 따뜻하게 담아내 보다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악동뮤지션의 멤버 찬혁은 "다른 어떤 노래가 타이틀곡이 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를 내려고 노력했다"며, 음악적으로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악동뮤지션은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에서 20분 분량의 뮤지컬 쇼트 필름을 촬영하기도 했다. 수현은 "대본 없이 큐시트만 가지고 촬영했어요. 모든 대사가 다 애드리브였죠. 진짜 영화처럼 시사회도 하면 어떻겠냐고 장난 삼아 이야기한 게 청음 시사회 <사춘기극장>까지 이어졌고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이날 화보 촬영 현장에서 악동뮤지션은 음악적 성숙도뿐 아니라, 한층 패셔너블해진 면을 아낌없이 선보였는데 패션모델 뺨치는 자연스러운 애티튜드는 물론 촬영 내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자연스레 춤을 추는 모습에서 그들이 그 순간을 진정 즐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저 행복한 사람들보다는 마음이 힘든 사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를 듣고 세상이 조금 밝아진다면 1위를 하는 것보다 더 기쁠 것"이라는 악동뮤지션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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