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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첫 회부터 정경호의 물오른 연기가 휘몰아 쳤다.
특히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대중에 대한 호감도도 바닥으로 떨어진 '비호감' 연예인이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과거 김상혁 음주운전 사건을 패러디한 망언으로 국민 밉상으로 등극, 이후 발표한 솔로 앨범과 출연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국밥 말 듯 말아먹으며 '국민 국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정경호는 서준오라는 캐릭터를 코믹하면서도 생생하게 살려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되자 경찰들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 내가 너희 서장이랑 밥먹고 사우나 가는 사람이다"고 말하면서 몸부림치는가 하면 심각한 해체 기자회견에서는 코를 풀며 통곡을 하며 "중국팬 여러분들게 따자하오"라고 말해 시청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또한, 화장실에서 솔로 음원 순위를 확인하고 펑펑 울면서 음원을 다운 받는 모습은 코믹, 그 자체 였다. 이에 정경호의 물오른 열연에 시청자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미쌩나인'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라진 9명의 행방과 숨은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등이 출연한다. 1회는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18.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SBS '푸른바다의 전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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