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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수직 계열화'는 현재 한국영화 시장의 가장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국회도 나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해 10월 각각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대기업의 배급-상영 겸업 규제'를 주장했다.
이 가운데 NEW가 배급하는 '더킹'이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는 '공조'보다 더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CJ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CGV에서도 '더킹'은 '공조'보다 더 많은 스크린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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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이 관계자는 "사실 주말 예매는 주초에 열리기 마련인데 '더킹'과 '공조'의 스크린은 주초에도 확정되지 않았다. 18일에 겨우 이번 주말 예매가 열렸다. 그만큼 스크린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전쟁중이라는 말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더킹'과 '공조'가 물밑 싸움을 벌인 끝에 현재는 '더킹'이 CGV를 포함한 어느 멀티플렉스에서건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아예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극장들이 다양한 영화를 보여주기보다는 우선 '돈되는' 영화부터 걸겠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지적받아야할 지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