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감자골 4인방이 뭉친다. 게스트가 아닌 정규 방송을 논의 중이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국진·김용만·박수홍·김수용으로 구성된 '감자골' 4인방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 의향을 전달했다. 아직 포맷과 제목 등 구체적 사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넷이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 네 사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작하려는 방송국은 현재까지 케이블과 지상파 포함 세 곳에 달하며 재논의를 거쳐 방송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90년대를 호령했던 '감자골', 김국진·김용만·박수홍·김수용 4인은 현재 나란히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김국진은 MBC '라디오스타'와 SBS '불타는 청춘'을 발판으로 정상급 MC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가수 강수지와의 아름다운 사랑도 대중의 큰 관심 사항.
김용만은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와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추세다. 최근 JTBC '뭉쳐야 뜬다'를 비롯해 활동의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 또한 박수홍은 '바른 생활'의 이미지를 스스로 깨고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중년의 일탈을 자랑하며 두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최근 SBS '씬스틸러 - 드라마 전쟁'의 MC 자리를 비롯해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때 방송 은퇴까지 결심했던 김수용은 '사석의 에이스'라는 명성을 대중 앞에서 입증하고 있다. '건드리면 터지는' 입담과 '수드래곤'이라는 애칭으로 대세로 자리잡은 형국.
다시 뭉친 네 사람이 2017년을 호령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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