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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유연석이 믿고 보는 연기로 '인생캐릭터'를 새롭게 빚어냈다.
그런 동주는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끝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뇌하는 동주는 의사로서의 신념과 성공해야 한다는 목표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때로는 세상을 향한 외침을, 때로는 혼자 흐느껴 우는 괴로움을 시청자들과 함께하며 20회 내내 큰 울림과 감동을 주었다.
유연석이 펼쳐내는 '케미' 역시 일품이었다. 서현진(윤서정 분)과의 뜨거운 로맨스에서는 전매특허 '멜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고, 한석규(김사부 분)와 대립하면서 진짜 의사로 성장하며 '닥터 브로맨스'를 빛냈다. 이처럼 유연석은 등장하는 배우들과 환상의 호흡으로 극 속에서 아름다운 합을 만들어냈다.
그는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지키며 브라운관을 빈틈없이 채웠다.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 위에서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행보를 화려하게 보였던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깊게 넓히며 '진짜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최고의 배우보다는 여러분들께, 그리고 작품에 꼭 필요한 배우가 되겠다"던 배우 유연석.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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