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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의 조인성, 범죄 영화 '재심'(김태윤 감독, 이디오플랜 제작)의 정우, 범죄 액션 영화 '마스터'(영화사 집 제작)·추적 스릴러 영화 '골든 슬럼버'(노동석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의 강동원. 세 사람의 공통점은 1981년생 닭띠 배우, 그리고 올해 충무로를 빛낼 정유년의 남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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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15, 이석훈 감독) 이후 2년 만에 '재심'으로 컴백한 정유년 스타 정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와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남자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우는 '재심'에서 돈도 빽도 없는 벼랑 끝 변호사 준영 역할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다소 무명 생활이 길었던 그는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충무로를 접수한 배우로 정평이 난 상태. 정우가 선택한 시나리오 '재심'이 어떤 스토리로 관객들을 몰입 시킬지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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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유년 스타는 소처럼 열일하는 강동원.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 '마스터'로 669만 관객을 동원한 강동원은 올해도 열일로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 지난해 12월 개봉한 '마스터'에 이어 올해엔 인기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 동명 원작 '골든 슬럼버'로 관객을 찾는다. 강동원은 '골든 슬럼버'에서 암살범으로 지목되고 홀로 세상에 쫓기게 된 평범한 택배 기사 김건우 역을 맡을 전망.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열일을 예고해 시선을 모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더 킹' '재심' '마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