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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인성이 "10대부터 30대까지 연기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소불위 권력 쟁취를 꿈꾸는 검사 박태수 역을 맡은 조인성은 10대부터 30대까지 여러 나잇대를 연기한 것에 대해 "시대별로 콘셉트를 잡지 않았다. 다만 10대, 20대 모습은 아무래도 나 역시 거쳐왔던 시대이기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 젊은 날을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인물의 여러 나잇대를 연기해서 영화에, 캐릭터에 더 공감하게 됐다. 검사로서 직업적인 모습보다는 심리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 그래서 연기하기에 큰 무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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