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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 "뷰티인사이드 보고 깜짝 놀랐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1-06 12:04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너의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어린 시절의 예쁜 기억을 담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6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출연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어린 시절 나가노 현의, 미츠하가 사는 마을 같은 시골에 살았다. 학교에 전철을 타고 다녔다"면서 "날마다 하늘을 보며 학교에 다녔다. 구름 풍경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 작품에도 하늘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장기 소녀들의 감성'이 담긴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일본에서도 중년 아저씨가 여고생의 마음을 어떻게 아냐는 이야기 많이 듣는다"면서 "저 자신은 전혀 섬세한 사람이 아니지만, 10대 때는 어느 정도 섬세했던 것 같다. 어린 시절 힘든 기억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나를 둘러싼 풍경은 아름다웠다. 제 영화는 어린 시절의 예쁜 기억들을 담아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는 "어린 시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미래소년 코난'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 "한국 영화 중에는 '뷰티 인사이드'를 인상적으로 봤다. 아침에 눈뜰 때마다 다른 사람으로 변하더라. '너의이름은.'하고 똑같잖아! 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데뷔초 1인 작업으로 명성을 떨쳤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직접 영화 중 대사를 시연하는 등의 팬서비스로 청취자들을 즐겁게 했다.

'너의 이름은'은 개봉 첫날 13만 관객을 기록하는 등 이병헌-강동원-김우빈 주연의 영화 '마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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