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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슈로 숨가쁜 2016년을 보낸 국내 게임사들은 2017년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발빠른 행보를 준비 중이다.
넥슨의 2017년 행보 중 흥미로운 부분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온라인게임보다는 모바일게임 출시에 무게중심을 두는 게임사가 많아지는 것과 달리 넥슨은 두 가지 플랫폼으로 모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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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레이커즈, 타이탄폴 온라인,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등의 게임이 넥슨이 올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게임들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한 자사의 서비스 역량을 통해 MMORPG, FPS,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시장에 안착시킬 예정이다.
액션 라인업인 던전앤파이터: 혼과 엘소드 슬래시는 1월 중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역시 1월중 테스트에 돌입한다. 여기에 다크어벤저3,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언노운 히어로즈 등의 게임도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상황.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넥슨이 아쉽게 여길만한 '장기집권작이 없다'는 점도 이들 게임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인디게임 분야에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며 시장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를 예고한 점도 넥슨의 올해 행보 중 눈여겨 볼 부분이다.
2014년부터 자사의 게임사 지원센터인 NPC를 인디게임 개발자에게도 개방하며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을 펼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는 넥슨은 올해는 이러한 결과물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 시장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행보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지켜볼만하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