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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오 마이 금비'가 시청자의 성원처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지난 13회분에서 방학식 날 노래를 부르다 쓰러진 뒤, 병원에 입원한 유금비(허정은). 모두의 염원과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악화되는 금비의 병세는 불안감을 증폭시켰지만, 괴짜 의사 허병수(김규철)가 실험 중인 뇌 유전자 치료법은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 연구가 성공한다면, 약이 침투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고, 그렇다면 금비의 병세도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허정은의 마지막 희망
오지호-박진희의 결혼
사실 모휘철(오지호)이 먼저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고강희(박진희)가 반지가 숨겨진 것을 모르고 아이스크림을 버리지 않았다면 계획대로 됐을 텐데 말이다. 휘철의 속도 모르고 강희는 엄마 유주영(오윤아)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 후, 금비를 위해 휘철에게 입양을 제안하며 혼인 신고서를 내밀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결혼해서 금비의 엄마, 아빠가 되기로 결심한 두 사람. 이들이 금비를 입양한다면, 금비 역시 법적인 부모가 있다는 안정감과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결속감을 느끼며 병의 치료 여부에 상관없이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일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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