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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고소영이 10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빛나는 시간을 찾아가는 과정은 때론 온갖 무시와 멸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때론 대한민국의 우먼파워를 입증하는 여성들에게 대리 만족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 2017년 새해 믿고 보는 줌마드라마의 신드롬을 열 예정이다.
극 중 재복처럼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의 삶을 살고 있는 고소영 역시 대한민국 가장 보통의 존재인 아줌마가 자신이 원하고 꿈꾸던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할 말은 하고 사는 화통한 성격부터 아내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까지 많은 것이 닮은 재복 캐릭터에 애정을 갖게 되며 10년 만의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 다양한 소재를 맛깔나게 버무리는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 등굵직한 깊이와 섬세한 재미가 돋보이는 연출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제공= 킹엔터테인먼트